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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석유 매장: 지질자원의 새로운 가능성

by 5분전에. 2024. 6. 3.

 

정부는 최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29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 이 지역은 신생대 3기 층으로, 유기물과 바다 생물이 널리 분포하여 천연가스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항의 지질학적 중요성

신생대 3기 층의 특징

신생대 3기 층은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젊은 지질층으로, 유기물과 바다 생물이 널리 분포해 있습니다. 이 지층은 유기성 물질이 퇴적되어 석유와 천연가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항은 국내에서 신생대 3기 층이 가장 넓고 두껍게 분포하는 지역으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기성인설과 석유 형성

석유의 형성에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주로 유기성인설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유기성인설에 따르면, 수억 년 전 바다나 호수 밑에 퇴적된 생물체의 사체가 지압과 지열의 작용을 받아 분해되며 석유가 생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석유는 지하 압력에 의해 위로 밀려 올라오다가 암석층에 갇히게 되고, 그 위로 천연가스 층이 형성됩니다.

 

 

포항의 석유와 가스 탐사

지질학계의 오랜 염원

포항 지역은 오랫동안 지질학계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는 "한국 지질학계는 지난 50년간 국내 유전과 가스전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포항 앞바다에서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은 학계와 국가에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탐사 결과와 전망

최근 물리탐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 앞바다에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탐사는 2차원 단면적 지질조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정확한 매장량과 위치, 경제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탐사가 필요합니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해양지질학 교수는 "이번 물리탐사 결과는 매우 개략적인 추정일 뿐, 더 많은 데이터와 고생물 화석 분석 등을 통한 디테일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계획

탐사 시추 계획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물리 탐사에서 획득한 자료를 기반으로 시추 위치를 정하고 직접 땅에 구멍을 뚫어 석유와 천연가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을 예정이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추공 하나를 뚫는 데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므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종합적인 데이터 수집

국가 지질자원 탐사 임무를 맡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매장량 등을 더 정확히 판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포항 앞바다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더욱 확실히 규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은 국내 지질학계와 국가 경제에 큰 희소식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매장량과 경제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탐사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향후 연구와 탐사를 통해 포항 지역의 지질자원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