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은 각 연령대마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리 주기와 유방 자가 진단을 통해 유방암 위험을 줄이고, 폐경기 이후에도 꾸준한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는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령별로 여성들이 챙겨야 할 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 건강: 여성 건강의 핵심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
여성이 초경 이후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는 생리통입니다. 생리통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지만, 생리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이차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만성골반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 계획과 건강 검진
임신을 계획한다면 결혼 전에 전문가를 찾아 월경력과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자궁 및 난소 초음파검사와 필요 시 자궁나팔관 조영술을 통해 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풍진과 간염 항체 검사를 받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및 사람 유두종바이러스 등의 검사는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
유방암 자가검진
유방암은 여성 암 중 발병률 1위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30세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유방암 자가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가 시작되고 7~10일 후에 유방의 모양을 살피고, 겨드랑이 아래서부터 유방 안쪽으로 촉지해 함몰된 부위나 멍울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유두를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유방암 선별검사
40세부터는 유방 촬영 또는 유방초음파검사를 매년 실시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의 건강 관리
폐경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
최근 여성의 기대수명은 86.5세까지 늘어났으며, 최빈사망연령은 90세로 확인됩니다. 폐경기 이후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폐경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약제 선택, 용량, 기간, 호르몬 치료의 득과 실에 대해 전문가와 꾸준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폐경기 검사와 예방
폐경기에는 부인과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유방검사, 호르몬 검사, 혈액 화학 검사, 혈중 지질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실시해 폐경기 호르몬 치료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건강은 각 연령대에 따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리 주기와 유방 자가 진단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임신 계획 시 적절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폐경기 이후에도 꾸준한 건강 관리가 중요하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